2018년 3월 26일 연변한국인상회 신주열 회장은 대련에서 열린 안중근의사 순국 108주년 추모식에 참석 하였다.

한중친선협회와 다롄한인회, 민주평통 다롄지회가 공동 주관한 추모식은 안중근 의사의 순국장소인 중국 다롄시 뤼순(旅順)구 소재 뤼순감옥 박물관 내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서 거행됐다. 

추모식에는 한중친선협회 회장, 국가보훈처 보훈예우국장, 대한민국 주다롄 영사출장소 소장, 동북3성한인연합회 회장, 민주평통 선양협의회 회장과 위원들 , 각 지역 한인회 회장단과 대련한국학교 학생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피우진 보훈처장은 임 국장이 대독한 추모사를 통해 "의사님은 만주 하얼빈역에서 독립주권을 침탈한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주살하는 숭고한 의거를 일으켰고, 옥중투쟁으로 동양평화론을 집필해 조국 독립을 넘어 세계평화로 가는 참된 길을 제시하셨다"고 기렸다.

한중친선협회 이세기 회장은 "2006년 남북 공동으로 유해발굴 작업을 실시하는 등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자료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위대한 애국자인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아직까지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후손의 한 사람으로서 사죄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민주평통 다롄지회 주최로 '안중근 의사 동양평화론' 특강, 조선족 동포로 구성된 다롄안중근연구회의 추모 학술대회가 각각 열렸다.

안중근 의사가 순국한 뤼순감옥은 1902년 해당 지역을 점령 중이던 러시아가 건립한 시설이었다. 1907년 일제가 이를 확장해 '관동도독보 감옥서'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후 '관동형무소', '뤼순형무소' 등으로 이름이 바뀌며 1945년 일제 패망 때까지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79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난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26일 하얼빈역에서 일제 침략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격살하고 체포돼 뤼순감옥에 수감됐다가 일제 법정에 의해 사형을 선고받고 1910년 3월26일 순국했다.